과거를 돌아보면 인플레이션이 높을때 급값이 제일 비쌌다. 금은 세계어느곳에서 사용 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오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최근 3월 고점대비 약 20% 하락했다. 금은 현재 베어마켓 즉 약세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투자자들은 금을 매수하지않는다는 것이다.
금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세계경제의 두려움이 고조되면서 3월초에 급등을 했다. 그러나 급등이후 시장은 반대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효과 때문이라 한다. 미국의 중앙 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고, 우크라이나 - 러시아의 전쟁으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렸고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주 수요일인 9/21에 FOMC를 진행하였으며, 금리를 0.75% 인상하였다. FOMC는 연말까지 11월, 12월 2번씩이 남았고 이번 파월의장에 발언을 보면 남은 2번에서도 상당한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걸 시사했다. 이로인해 미국 달러가 2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달러는 올해 지금까지 주요 통화 시장에 비해 16% 상승이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주식시장과 금값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있다.
금이나 귀금속을 포함한 상품거래가 일반적으로 달러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통화 강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구매하는데 더 비싸고 수요를 줄여 주식가격을 낮출 수 있다.
또 다른 요인은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미국 국채에 미치는 영향이다. 연준이 긴축 정책을 펴면서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채권의 수익률은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율은 연초 약 1.5%에서 상승하여 3.7%를 기록하고 있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국채와 경쟁한다. 이러한 높은 수익률 때문에 투자자들은 국채에서 더 나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금에 대한 수요가 더 떨어지고 있다.
연준이 최근 금리 인상을 발표한 뒤 다른 여러국가들도 나란히 금리인상을 잇다라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2008년 이후로 최고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했고, 느르웨이, 베트남, 스웨덴, 스위스, 인도네시아등 여러 다른 국가들도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이 단기간에 반등할 가능성이 낮다. 금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그림이 바뀌어야 한다.
- 투자자들은 영국의 세금 인하를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파운드화는 영국 정부가 세금인하, 은행 보너스 상한선 폐지, 차입금 대폭 인상 등의 계획을 통해 경기 침체에서 경제를 구출하려는 계획을 발표 한 후 급락하였다. 영국의 재무장관은 성장에 초첨을 맞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저웁가 개인 소득세를 인하하고 내년 봄 사업세 인상 계획을 취소할 것이라 했고, 정부가 수백만 가구와 기업의 에너지 요금을 보조하는 계획을 추진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이러한 자금조달 계획은 더 많은 부채를 발행해야 하므로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영국 재무부는 영국이 올해 예상했던것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영국은행이 지난 12월 이후 7번째 금리인상를 하면서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한지 하루만에 발표된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미 국가가 예산을 초과하는 지출을 우려하고 있다.
'경제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세장에서는 어떤 주식을 사야할까? (1) | 2022.09.26 |
---|---|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 정부가 나설 제재 (0) | 2022.09.25 |
큰 소비를 위해 저축하는 방법(ft. 내집마련, 첫차구입기) (1) | 2022.09.21 |
다가오는 9월 FOMC 금리인상 0.75%(자이언트스텝)? 1%(울트라스텝)? (0) | 2022.09.19 |
연준의 금리하락 신호 3가지 (1) | 2022.09.16 |